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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 결정적 시기의 언어 발달자극 주기

작성자 : 피셔프라이스 조회 : 6,026

 

 아기들은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뇌 속에 프로그래밍 되어 있던 ‘언어습득 장치’를 가지고 태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언어습득 장치’는 가만히 놓아둔다고 가동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들의 ‘상호작용’이라는 활동으로 자극되고 움직여지게 됩니다. 아주 예전에 보고되었던 ‘늑대소년’ 이야기를 알고 계시지요. 인간이기에 ‘언어습득장치’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가 늑대들에 의해 길러지게 되어 ‘적절한 시기’에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경험하지 못해, 끝끝내 언어를 습득하지 못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아기의 언어발달의 매우 중요한 팁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적절한 시기’의 ‘상호작용’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갓 태어난 아기들은 당연히 엄마의 말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다가 점차 간단한 엄마의 말을 이해하게 되고, 옹알이부터 시작하여 점차 간단한 단어, 문장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이렇게까지 걸리는 시간이 2년 정도가 걸리게 되는 것이지요. 이 시기 동안이 언어를 발달시키는데 ‘결정적 시기’이기에 이 때 아이가 얼마나 언어자극을 적절하게 받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과 어떻게 ‘언어적 상호작용’을 해야 할까요?

 

 우선, 아이에게 이야기 할 때에는 평소 자신의 말투보다 조금 더 높은 톤으로 하는 것이 아이의 주의와 반응을 더 잘 끌어낼 수 있답니다. 아기들은 자기를 낳아주고 돌봐줄 ‘엄마’의 목소리에 더 잘 반응하도록 태어나 일반적으로 여성의 ‘높은 목소리’에 더 잘 반응하게 되어 있답니다. 높은 목소리로 정확하게 천천히 말하면 아이들은 단어를 쉽게 기억하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말 할 때에는 다소 높은 목소리로 한 단어를 강조하거나 반복해서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이가 그 단어를 기억하고 나중에 말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불분명한 단어를 이야기했을 때, 부모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서 바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냥 넘기지 말고 다시 한 번 정확하게 확인하는 습관이 언어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우유를 달라며 ‘우우’라고 말했다면, 물론 엄마가 그게 무슨 말인지 알고 우유를 챙겨줄 수 있겠지만, ‘우유 달라고?’라며 정확한 발음과 좀 더 확장된 문장으로 아이의 언어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즉, 아직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아이에게도 끊임없이 언어적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아기들의 옹알이 시기와 수준도 부모가 얼마나 아이에게 ‘말을 걸었는지’에 따라서 차이가 나게 됩니다. 아이에게 자주 언어적 자극을 하게 되면 아이가 말을 빨리 배우게 된답니다.
일상적인 대화 뿐 아니라 아이의 수준에 맞게 언어 발달을 촉진하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놀이로 상호작용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언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즐겁게 ‘언어학습’을 하게 됩니다.

 

 소리나는 장난감을 이용하는 것도 아이와 쉽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누르면 소리가 난다든가 음악이 나오는 장난감을 통해 아이들이 언어에 관심을 갖게하고, 엄마와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는 ‘꺼리’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또, 음악에 관심을 가진다면 아이와 함께 ‘동요 부르기’를 하는 것도 아이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된답니다. 아이와 함께 부르는 노래는 아주 간단하지만 율동으로 아이가 단어의 의미를 인식할 수 있는 노래라면 더욱 재미있게 따라부를 수 있고, 엄마와 함께 하는 것도 즐거울 수 있습니다. ‘반짝 반짝 작은 별’, ‘머리 어깨 무릎 발’ 과 같이 쉬우면서도 흥겨운 노래를 율동과 함께 해 보세요. 우리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피아노 아기 체육관, 0~18개월]

 

 피셔프라이스의 피아노 아기 체육관은 아주 어린 영아부터 걸어다니는 유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난감으로 큰 건반악기가 달려 있어, 발이나 손으로 눌러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조작으로 소리가 만들어지는 경험을 통해서 ‘소리’나 ‘말’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또, 동물 모양의 모빌이 달려 있어 의성어, 의태어와 같이 음성 반복적인 언어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이 시기의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강아지 멍멍’ ‘고양이 야옹야옹’ 등 동물의 이름과 의성어, 의태어를 이야기할 수도 있고, 말을 할 수 있게 된 아이라면 엄마가 ‘강아지’라고 하면 아이가 ‘멍멍’하는 등의 주고받는 식의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장난감 전화기도 아이들의 언어를 촉진하는 좋은 도구가 된답니다. 엄마들이 전화하는 것을 본 아이들은 장난감 전화기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늉’을 하게 됩니다. 말을 못하는 아이도 대화를 시도하려 할 것이고, 이 때 엄마가 전화의 상대가 되어 응대를 해주시면 아이가 말하는 것에 더욱 흥미를 가지고 자주 시도해보려고 하게 된답니다. 말을 할 수 있는 아이라면 전화놀이가 더욱 재미있게 진행될 수 있겠지요. 아이 발달 수준이나 실제 생활에 맞는 화제를 부모님이 적절히 제시하시면 통화가 좀 더 길게 진행될 수 있게 되겠지요. 또, 부모님이 전화 통화를 통해 아이에게 ‘안녕하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등의 인사도 적절히 하게 되면 모델링이 되어 아이가 인사도 익숙하게 배울 수 있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노려볼 수 있답니다
 



[러닝 스마트폰, 6~36개월]

 

 아이가 부모의 말을 이해하고 그대로 따라하게 하는 놀이도 언어발달을 촉진시켜줄 수 있습니다. ‘코코코코’ 놀이는 부모님들도 잘 아실텐데요. 손가락으로 코를 누르면서 ‘코코코코코’하다가 신체부위의 이름을 대면 손가락으로 호명된 신체부위에 얼른 가져가면 되는 놀이입니다. ‘코코코코코 눈’하면 눈을 가리키면 됩니다. 간단하지만 아이가 부모님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하는 훈련이 될 수 있답니다.

 

 이와 비슷한 놀이로는 ‘숨고 숨기기 놀이’가 있습니다. 엄마가 아이가 좋아하는 작은 장난감을 숨기고 아이가 찾게 하는 놀이인데, 이 때 ‘소파 위에’ ‘의자 밑에’ ‘엄마 무릎 아래’ 등의 위치 부사어나 두 단어의 연결을 이해하고 연습할 수 있게 됩니다. 처음에는 장난감이 살짝 보이게 숨겨서 아이가 잘 찾아낼 수 있도록 하시고 자주 성공하게 되면 안 보이게 숨기면 됩니다.

 

 ‘명령놀이’도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언어이해는 가능하나 표현이 어려운 발달 수준의 아이에게는 엄마가 간단한 명령을 하고 그것을 수행하게 하고, 언어표현도 가능한 아이라면 엄마와 아이가 번갈아 가면서 상대방에게 명령을 하고 수행하게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앉아’ ‘일어나’와 같은 간단한 명령에서부터 ‘코끼리 코하고 빙글 돌아’와 같이 아이 연령이나 발달 수준에 맞추어 좀 더 복잡한 명령을 이야기 하면 됩니다. 잘 수행하고 나면 하이파이브를 함께 한다든가, 박수치기로 해낸 것에 대해서 함께 기뻐하는 세레머니가 있으면 아이가 더욱 열심히 재미있게 참여하겠지요.

 

 아이들이 좋아하고 자주 하는 놀이 중에 언어발달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놀이도 사실은 언어발달을 촉진하는 놀이가 있습니다. 바로 ‘비누방울불기’와 ‘악기불기’입니다. 아이가 괄약근이 발달되어 변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져야 비로소 배변훈련이 가능한 것처럼 아이의 구강근육이 잘 발달되어야 정확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후’ 부는 활동을 통해서 아이가 입 움직임을 더욱 원활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면 여러 환경으로부터 자극되어 기억된 ‘언어’를 더 정확하게 ‘모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비누방울이나 악기 모두 불기 위해서 요령이 필요하고, 부는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구강 근육을 단련시키는 데에 매우 적절한 놀이랍니다. 더구나 재미있기까지 하니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답니다.

 

 지금까지 아이의 언어발달에 ‘결정적 시기’에 적절한 ‘언어자극’을 주는 방법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힐 수 있도록 상호작용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거창한 무언가를 해준다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아이와의 일상에서 자주 말을 거시고 자주 놀아주시는 것이 우리 아이의 ‘언어 발달’에 가장 효과적인 상호작용임을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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